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다시’ 역사를 쓰는 팀 밀란과 ‘새로운’ 역사를 쓰는 팀 나폴리의 맞대결 승자는 결국 큰 대회 경험 측면에서 우세함을 점한 밀란이 승리를 거두면서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밟을 들이게 되었다. 비록 나폴리와의 상대 전적과 나폴리의 다소 침체된 최근의 분위기라는 또다른 경기장 외적인 요소의 영향이 나폴리의 탈락 및 밀란의 승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지만, 그럼에도 밀란이 경험자의 입장에서 노련하게 토너먼트를 풀어나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핫한 두 명인 ‘흐비차’와 ‘오시멘’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나폴리의 공격 작업에 대한 밀란 피올리 감독의 접근법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나폴리의 중앙 접근에 대한 방어 및 소수의 인원만을 활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