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리그앙 2

[PSG의 우측면 공격 딜레마 - 바르콜라에게 있고, 뎀벨레에게 없는 것]

PSG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으나 그들의 빈자리를 랑달 콜로 무아니와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하며 곧바로 채웠고, 이렇게 완성된 음바페-무아니-뎀벨레의 3FW 라인은 마치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PSG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모델로 하여 양질의 스쿼드를 구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빠지고 뎀벨레가 합류한 '우측면 공격'에 대해 딜레마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PSG가 우측면에 대한 고민을 겪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니스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뎀벨레가 PSG에게 계속적으로 우측면 공격에 대한 딜레마를 부여하는 이유는, 뎀벨레보다도 전에 PSG의 우측면 공격을 전담했던 '아슈라프 하키미'와의 공존에 놓여있다. PSG의 우측면 공격은 단순히 측면 돌파 후 볼 투입이 아닌, 방향..

비운의 천재가 몰락한 왕가를 재건한 방법

2018 러시아 월드컵,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벨기에는 ‘황금세대’라는 칭호를 받은 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한 층 높아진 기대감은 부담감이라는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브라질, 잉글랜드를 꺾고 3위라는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역대로 보면 다소 빈약할 수 있지만, 당시 벨기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한 팀으로 성장해 당당히 피파랭킹 1위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4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또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벨기에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는 거의 없었다. 평균 나이 34살의 노장 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로 구성된 수비라인이 여전히 벨기에의 최후방을 보호했으며, 주장 아자르와 해결사 루카쿠는 2018년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