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일반 칼럼 14

오성윤의 축구방 유튜브 공지

안녕하세요, 오성윤의 축구방 오성윤입니다. 이렇게 따로 공지글을 작성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오성윤의 축구방 공식 유튜브가 개설되었기 때문입니다. 오성윤의 축구방 유튜브에는 오성윤의 축구방 티스토리 블로그와 동일한 방향성을 지닌 영상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축구 이슈를 다루지만 그중 전술적 시선을 중점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며, 블로그로 온전히 전달해드리기 힘든 부분을 더 이해하기 쉽고 시각적으로 익숙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성윤의 축구방 유튜브가 다루는 첫번째 주제는 ‘조규성이 미트윌란과 잘 맞는 이유‘에 대한 전술적 고찰입니다. 독자분들께 ‘전술적 고찰’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색하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나, 저만의 개인적인 전술 분석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

[K리그2 19R 안산v부산] 분석 게시글에 삭제된 댓글에 대한 답변

안녕하세요, 오성윤의 축구방 - FutbalCreatorOH 관리자 오성윤입니다. 7월 3일 업로드된 ‘[K리그2 19R 안산v부산] 부산이 안산을 무너뜨린 방법, 난해함을 위한 정밀함’이라는 글에서 저의 분석 및 의견에 대한 반박의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생산자로서 최대한 많은 독자분들과 소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이견을 가진 분과의 토론은 저 스스로 절대 회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경기 분석 등의 컨텐츠가 아닌 삭제된 댓글에 대한 반박 및 토론을 중심으로 한 게시글을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댓글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우선 이견을 남겨주신 분의 댓글을 그대로 가져왔으나, 내용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자료 사진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개인 휴대폰을 통해 댓글을 ..

<뛰는 남기일 위에 나는 김기동 있다>

K리그1 1라운드, 두 명장의 승부가 펼쳐졌다. 바로 ‘전술가’ 남기일 감독과 ‘기동 매직’의 주인공 김기동 감독의 지략 대결이었다. 올해도 힘든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포항과 달리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알찬 스쿼드 보강에 성공한 제주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포항이 산뜻한 3점 차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 것과 지난 시즌의 제주의 견고한 수비 체계를 생각하면 가히 충격적인 결과다. 물론 이번 경기를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패배라고 보는 시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인 수가 먹혀들어가지 않아 패배를 면치 못한 것일지라도 남기일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제주의..

<공약 지킨 조성환, 굵직한 변화 4가지>

2020 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인천은 올시즌도 ‘이번엔 다르다’라는 공약을 내걸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했다. 조성환 감독은 ‘생존왕’이라는 오명을 떼버리겠다는 각오도 다지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반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다시한번 강등권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것인지, 인천의 새 시즌 장기 레이스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만족스러운 전반기를 보낸 인천은 강등권 탈출 조기 달성은 물론, 수년만에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발을 들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천의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을 가능하게 한 요인은 무엇일까? ———————————————————————— 1.주눅들지 않는 경기 운영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인천의 가장 큰 변환점은 바로 경기 운영 방식이다. 전북과 울산을 비롯한 상..

<헤더골의 증가, 울고 웃는 K리그>

K리그는 뛰어난 피지컬 능력이 필수적인 거친 리그라는 인식이 전반적이다. 오죽하면 'K리그에서 볼 잘 차면 성공하기 어렵다'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 떠돌 정도다. 실제로 K리그는 대다수의 구단이 국내 선수들의 타고난 신체조건을 활용해 거친 몸싸움과 많은 경합을 요구하는 추세다. 최근 높이 싸움을 위해 장신 스트라이커를 대거 영입하는 리그의 양상을 들여다본다면 K리그 내 높이와 피지컬의 중요도를 엿볼 수 있다. 높이가 중요시되는 만큼 헤더골의 비중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특히 헤더골의 수가 급증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 득점 대비 헤더골의 비율이 23%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4골 중 약 한골은 헤더골이라는 기록이다. 이러한 진기록이 나올 수..

<송민규의 이적, 강철전사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포항>

지난 겨울 이적시장 포항의 NFS 선언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송민규 전북 이적설이 재점화되기 시작했다. 여러 매체에서 송민규의 전북행 단독보도가 뜨며 송민규의 전북행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쪽으로 여론이 흘러갔다. 보도에 따르면, 전북이 송민규를 위해 제의한 금액은 거진 20억 가량의 K리그 이적시장에 걸맞지 않은 거대한 자본이라고 한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포항이라면, 아니 어느 팀이라도 혹할만한 금액이다. 송민규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고도 남을 금액이기도 하다. 그러나 팀 내, 더 나아가 팬들 사이 송민규의 위상을 감안한다면 송민규의 이적에 의문부호가 달릴 수밖에 없다. 송민규는 포항의 프렌차이즈 스타 그 이상이다. 포항 김기동 감독의 재계약 조건에 송민규와 강상우의 ..

<대구의 명과 암>

2021 ACL I조 3차전, 리그 일정을 위해 팀을 2군으로 꾸리고 나와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던 베이징 궈안과 조 내에서, 범위를 확장하면 아시아 내에서 가와사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대구의 한판승부가 치러졌다. 대구는 전력상 몇 수 아래인 베이징을 상대로 세징야, 에드가 등 주축 선수를 모두 포함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뎁스가 얇은 탓도 있을 것이고, 베이징전을 계기로 선수단 호흡에서 좀 더 강점을 가져가기 위한 실전 훈련을 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대구는 가와사키와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ACL 1, 2차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양쪽의 두 윙백의 움직임이 그러했다. 장성원과 안용우는 높은 위치에 자리를 잡으며 굉장히 활발하게 잦은 빈도로 오버래핑을 하..

<절대 무너지지 않는 불굴의 대구>

대구FC는 승격 후 센세이션한 성적을 거두며 K리그와 대구의 흥행을 동시에 불렀다. 특히 저번인 2020시즌은 정규리그 5위를 달성하며 연고지를 옮겨 2부로 강등당한 김천 상무를 대신해 ACL에 출전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 수가 적어진 저번 시즌에는 몇몇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버텨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원래대로인 38라운드로 리그가 진행되고, 심지어 ACL도 나가 저번 시즌보다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났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한 선수단의 이탈과 이적으로 인해 뎁스가 얇아지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시민구단인데다가 코로나 시국이여서 재정도 많이 열악했다. 에드가, 박기동, 홍정운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대원, 김선민, 신창무, 류재문 등 저번..

<용병들의 활약이 절실한 포항>

저번 시즌 기동타격대라고 불린, 센세이션 그 자체였던 포항이 기억 나는가? 1588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용병들과 새로 발견한 유망주 송민규, 든든한 임대생 최영준 등과 명장 김기동 감독이 K리그 3위와 리그 최다 득점팀이라는 명예로운 성적을 일궈냈다. 그 중심에는 앞서 언급한 1588이라서 불린 용병들이 있었다. 1588의 멤버는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오닐이다. 2020시즌 일류첸코는 19득점 6도움, 팔로세비치는 14득점 6도움, 팔라시오스는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오닐은 개인사정 등으로 많은 경기를 빠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맹활약한 외국인 용병들이 이번 시즌에는 팔라시오스를 제외하고 모두 떠나면서 포항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임상협, 신진호, 신광..

<K리그 역대 국가대표 출신 외인-유럽 대륙 2편>

1.오군지미-수원FC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의 여러 리그에서 뛴 오군지미는 2016년 수원FC에 입단했다. 수원FC에서는 리그 10경기 3골,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7경기 5골을 기록했다. 2.사리치-수원 삼성 보스니아 국가대표팀에서 18경기나 소화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적이 있다. 수원에서 맹활약을 하며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고, 수원 통산 32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3.샤샤 일리치-부산 사리체프(신의손) 열풍으로 영입된 외인 키퍼 중 한명이다. 부산에서 활약했고, 북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4.맥긴-광주 스코틀랜드의 에버딘FC에서 6년간 활약하다 K리그로 넘어왔다.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여서 매우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성용과 친분이 있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