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대표팀 2

[대한민국 v 튀니지] 클린스만의 페르소나가 홍현석이 될 수도 있다?

튀니지전 기준,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7경기를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페르소나’는 홍현석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도 좋고 이강인도 잘하지만, 향후 일정에서 대표팀의 윤활유는 홍현석이 맡을 공산이 크다. 홍현석은 경기 전 트레이닝 도중 부상을 입은 황인범을 대신해 포메이션 상 박용우의 파트너로 급하게 선발 출전했다.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맞이한 홍현석은 클린스만호의 철학에 기대한 바 이상으로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석이 클린스만의 페르소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전개 국면에 유기성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백승호의 짝으로 낮은 위치에서 볼을 뿌려주는 역할을 주로 소화했으나 기본적인 베이스 자체가 공격적 성향을 바탕으로 하는 선..

K리그/대표팀 2023.10.16

<아쉬운 경기력, 그러나 수확은 있었다>

2021년 7월 13일 화요일 오후 7: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경기전 올림픽 본선무대 첫경기인 뉴질랜드전이 불과 열흘도 남지 않았기에 모든 패를 까지 않고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김학범 감독은 이동준 원톱을 시험하고 와일드 카드를 아껴두며 언행일치를 시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패스 플레이에 끌려다니며 주도권을 내준 기색이 역력했다. 설상가상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까지 겹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결국 전반 11분만에 막알리스테르에게 드리블과 마무리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내주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에게 3선 라인 공간을 내주며 중거리 슈팅을 허락..

K리그/대표팀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