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의 토프묄러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백스리와 백포를 혼용하는 변화무쌍한 후방 전개를 바탕으로 상대의 수비 체계에 허점을 이끌어내려는 전술적 의도를 계속적으로 드러냈다. 시즌 초반에는 전술을 실현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토프묄러가 구사하고자 하는 전술적 의도가 더욱 확실하게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비록 3-3 무승부를 거두었으나 지난 도르트문트전도 토프묄러의 색깔이 아주 강하게 드러났다. 경기 라인업을 살펴보면, 우선 프랑크푸르트는 1.3.4.3 시스템을 제시했다. 도르트문트전의 키워드인 "전환"을 위해 에빔베를 대신하여 공수, 수공, 좌우 전환에 모두 능한 라르손을 배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크나우프가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여 빠른 수비 전환 태세를 갖출 것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