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

[대한민국 v 튀니지] 클린스만의 페르소나가 홍현석이 될 수도 있다?

튀니지전 기준,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7경기를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페르소나’는 홍현석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도 좋고 이강인도 잘하지만, 향후 일정에서 대표팀의 윤활유는 홍현석이 맡을 공산이 크다. 홍현석은 경기 전 트레이닝 도중 부상을 입은 황인범을 대신해 포메이션 상 박용우의 파트너로 급하게 선발 출전했다.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맞이한 홍현석은 클린스만호의 철학에 기대한 바 이상으로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석이 클린스만의 페르소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전개 국면에 유기성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백승호의 짝으로 낮은 위치에서 볼을 뿌려주는 역할을 주로 소화했으나 기본적인 베이스 자체가 공격적 성향을 바탕으로 하는 선..

K리그/대표팀 2023.10.16

[PSG의 우측면 공격 딜레마 - 바르콜라에게 있고, 뎀벨레에게 없는 것]

PSG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으나 그들의 빈자리를 랑달 콜로 무아니와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하며 곧바로 채웠고, 이렇게 완성된 음바페-무아니-뎀벨레의 3FW 라인은 마치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PSG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모델로 하여 양질의 스쿼드를 구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빠지고 뎀벨레가 합류한 '우측면 공격'에 대해 딜레마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PSG가 우측면에 대한 고민을 겪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니스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뎀벨레가 PSG에게 계속적으로 우측면 공격에 대한 딜레마를 부여하는 이유는, 뎀벨레보다도 전에 PSG의 우측면 공격을 전담했던 '아슈라프 하키미'와의 공존에 놓여있다. PSG의 우측면 공격은 단순히 측면 돌파 후 볼 투입이 아닌,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