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2

[즈베즈다v라이프치히] GK는 어떻게 실점 확률을 줄여야 할까?

GK는 더 이상 동물적인 반응 속도, 준수한 선방 능력, 캐칭과 펀칭의 안정성 등 1차적 능력과 더불어 볼 소유에 관한 장점이나 정확한 롱킥 등의 11명 중 하나로서 경기 상황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2차적 능력도 함께 갖출 것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이 2차적 능력에는 최근 정상급 GK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온더볼 능력 이외에도 1차적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또다른 무기, 즉 피슈팅 상황에서 여러가지 조건을 - 상대 FW와의 거리나 우리 수비수의 커버 속도 등등 - 고려해 선방을 위한 최적의 포지셔닝을 해내는 능력도 또한 포함된다고 판단된다. 최근 GK와 FW의 1v1 기회에서 FW의 찬스 미스가 잦아지는 이유도 이에 기인해 있다고 사료된다. FW의 기술적 실책도 있으나, GK의 ..

[라이프치히 v 즈베즈다] 라이프치히는 전방 수적 여유를 어떻게 활용할까?

경기를 지배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이 극명하게 나뉠 때, 전자의 팀은 주로 후방의 숫자를 최소화하는 반면 전방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여 수적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경향을 짙게 보인다. 단적인 예시로 높은 평균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는 맨시티,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울산 현대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후방 대형을 구축해 인 포제션 국면을 생산적으로 조립해 나간다. 반면 그 외의 자원들은 상대 MF-DF / FW-MF의 라인 사이 공간에 위치하며 후방과 전방을 연결함과 동시에 상대 수비 블록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데, 라이프치히는 '지배자'의 입장에서 많은 전방 인원을 바탕으로 한 상대 PA 접근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다. 그 예로 즈베즈다전을 보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