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4

[라이스의 LCM(8번) 기용과 그것에서 파생된 팀 전술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의 영광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쥔 아스날에게 돌아갔다. 지난 2022/23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맨시티에게 빼앗긴 2위의 자격으로 커뮤니티 실드에 참가한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이자 FA컵 우승자인 맨시티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 경기 아스날은 1.4.3.3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쳐나갔으나, 그들의 선발 라인업에서 몇가지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카이 하베르츠가 가브리엘 제주스의 공백을 대신하기 위해 ST로 나섰고, 데클란 라이스는 LCM으로 배치되었으며 DM으로는 토마스 파티가 낙점을 받았다. 프리시즌 동안 5경기를 치르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발로는 단 한번도 실험되지 않은..

[라이스가 아르테타 볼의 1DM로서 갖춰야할 필수 덕목은?]

수년에 걸쳐 전개된 기나긴 이적 사가 끝에 결국 아스날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는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 속에서 1.4.3.3 시스템의 장기적인 1DM 적임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DM의 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토마스 파티가 건재하며 조르지뉴라는 또 다른 베테랑 선수도 있기에 현재의 부담은 크지 않지만, 라이스는 아스날의 게임모델에 능숙해지기 위해 보다 더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레버쿠젠으로 떠난 그라니트 자카를 대신해 LCM로 기용될 확률이 가장 높은 카이 하베르츠와 아스날에 합류한 이후 보여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 유력한 RCM 마르틴 외데고르가 DM 라이스와 함께 3MF를 구성하며 중원을 장악한다는 아스날의..

[라이스를 지속적으로 아르테타 볼의 1DM로 중용해야 하는 이유]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아스날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2023/24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 거금을 투자했다. 그 일환으로, 첼시에서 한화 약 1100억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여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였으며 아약스에서는 한화 약 600억 가량의 이적료를 통해 팀 스쿼드에 위리옌 팀버르를 추가하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큰 화두이자 하이라이트인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불을 붙이고자 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의 상승세와 런던 연고라는 이점 등을 활용해 라이스의 마음을 쉽게 획득했고, 웨스트햄과의 길고 긴 협상 끝에 한화 약 1700억에 달하는 축구 역사적으로 따져도 손에 꼽을만한 거금을 투자하여 라이스라는 대어를 거머쥐었다. 그렇다면 ..

<조규성이 미트윌란을 선택한 이유>

'조규성 to 미트윌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미트윌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럽 각지에 분포해 있는 여러 중소 구단에서 조규성 영입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으나 실질적으로 조규성 영입 입찰에 참가한 미트윌란이 구단 간의 합의 과정에서 약 42억이라는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이에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의 조언과 선수 본인의 결심이 가미되면서 조규성의 미트윌란 이적이 성사되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미트윌란과 함께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왓포드, 레스터 시티 등도 조규성 사가를 위해 경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인 오퍼는 없었다고 공개되었다. 2022 월드컵 직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규성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인츠, 셀틱 등도 조규성을 영입 목록에서 삭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