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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8R 브라이튼v맨유] 복수에 성공한 갈매기 군단의 '빌드업 유연성'

오성윤 2023. 5. 9. 22:00

2022/23 시즌 맨유와 브라이튼은 상당히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순위적인 측면에서 다소 동떨어진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둘 모두 유럽 대항전 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분모 하에서 리그 경기에 임하고 있기에 서로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맨유가 우세한 고지를 점해왔던 둘간의 상대 전적에 있어서도 서서히 브라이튼이 기울어진 저울을 다시 맞춰가는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에 치고받는 그들의 경기 양상은 더욱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중이다.

특히 올시즌 데제르비 감독의 부임이라는 일종의 전환점을 거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브라이튼은 맨유 못지 않게 현대적인 전술과 색깔이 뚜렷한 팀 스쿼드를 바탕으로 팬들로 하여금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타이트한 전술 대결로 맨유를 괴롭혀왔다. 브라이튼을 제압하고자 한 맨유의 압박을 유연하게 풀어낸 데제르비 감독 특유의 ’빌드업 유연성‘을 드러낸 FA컵 4강전이 그 단적인 예시다. 다만 FA컵 4강전 브라이튼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끝내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EPL 28R 순연경기, 다시 한번 맨유를 상대하게 된 데제르비 감독의 갈매기 군단은 더욱더 갈고 닦고 견고해진 ‘빌드업 유연성’을 바탕으로 맨유를 1-0으로 꺾으며 FA컵 4강전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브라이튼이 맨유를 좌절시킬 수 있었던 결정적 요소인 ‘빌드업 유연성’은 경기 중 어떻게 드러났을까?

출처: Manchester Evening News


우선 두 팀의 경기 라인업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5일의 간격을 두고 경기를 치른 두 팀은 부상 이슈와 체력 분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맨유는 최근 활용 빈도가 잦은 1.4.1.4.1 포메이션을 표방한 1.4.3.3 시스템을 바탕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FA컵 4강전과 마찬가지로 LM 미토마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1v1 수비에 능한 완비시카를 RB에 배치하였고, 변형 백스리와 많은 선수를 동원한 전방 압박을 추구하는 텐하흐 감독은 자신의 철학의 안정적인 밑바탕이 되는 중원에 숫자를 더하기 위해 LB 달롯을 인버티드 기용했다. 또한 체력 이슈가 있는 에릭센을 대신하여 활동량에 강점이 있는 LCM 프레드를 기용함으로써 더욱 높은 강도의 전방압박을 구사하고자 했으며, 브라이튼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LM 래시포드와 함께 ST 마샬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브라이튼의 경우 기존의 선발 명단에서 RB로 활약해 온 파스칼 그로스의 부상 이탈이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다. 그로스를 대체하기 위해 카이세도가 RB로서 경기에 임했으며 카이세도의 RB 기용으로 인해 공백이 생긴 LDM 맥알리스터의 파트너 자리에는 RDM 길모어가 오랜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K 자리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FA컵 4강전과 달리 산체스 대신 데제브리 체제 하에서 적지 않은 출전시간을 보장 받고 있는 스틸이 선발 출전했다. 솔리 마치를 대신하여 출전한 RM 부오나노테의 기용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맨유와 브라이튼의 선발 라인업


브라이튼은 ’전매특허‘라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닌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빌드업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맨유 또한 그에 상응하는 압박 전술을 통해 브라이튼을 통제하고자 했다.

브라이튼은 GK 스틸과 중심으로 하여 RDM 길모어를 꼭짓점으로 하는 후방 다이아몬드를 형성함으로써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빌드업 국면을 전개했다. 2DM을 통한 볼 순환 및 전진을 추구하는 기존의 후방 빌드업 체계와 달리 1DM에게 볼의 전방 진출을 맡기고 RB와 LB를 측면 넓게 배치하여 GK 스틸을 포함 1-2-3 후방 대형을 구축한 것이다. 맨유는 GK 스틸 제외 모든 후방 빌드업 참여 인원에게 맨 마킹을 붙였다. 이때 LCM 프레드는 상대 박스 내부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였으며 RCM 브페는 RDM 길모어의 시야를 후방으로 국한지음으로써 브라이튼의 볼 방출의 용이성을 제한하고자 했다.

브라이튼은 보다더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위해 LDM 맥알리스터에게 종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요구함으로써 순간적으로 2DM 시스템을 만들거나 LDM 맥알리스터와 RDM 길모어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맨유의 맨 마킹을 분산시켰다. 더욱 다채로운 패스길을 창출하기 위해 ST 웰백은 전방에 대기하지 않고 3선으로 내려옴으로써 자신을 마크하던 LCB 쇼를 끌어당겼는데, 이때 LDM 맥알리스터가 전진을 시도함으로써 LCB 쇼에게 2v1 수적 열세 상황에서의 선택의 문제를 안겨주었다. 브라이튼은 텐하흐 감독의 맨투맨 압박 수비를 구현해내고자 한 LCB 쇼의 전진성을 역이용하였는데, 이로 인해 LDM 맥알리스터와 AM 엔시소는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각각 상대 LB와 RB를 고정시킨 RM 부오나노테와 LM 미토마의 포지셔닝으로 인해 수비라인 사이 횡적 간격이 넓어진 맨유의 수비 뒷공간을 더욱 쉽게 파고들 수 있었다.

브라이튼은 디펜시브 써드에서 순간적인 2DM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ST 웰백의 동적인 지원 움직임 등 선수들의 활동량을 기본 전제로 한 포지셔닝 변화를 통해 맨유의 맨투맨 압박 전술을 파훼했다. 의도적으로 3-2 후방 대형을 바탕으로 브라이튼의 공격진과 5v5로 대치하는 맨유의 수비 간격에 공간을 발생시키고자 측면에 국한된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간 LM 미토마와 RM 부오나노테의 정적인 움직임을 통해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탈압박뿐만 아니라 공격 작업으로의 연계 과정에 속도와 유연함을 가미한 브라이튼의 후방 빌드업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브라이튼의 후방 빌드업


미들써드 지역에서의 브라이튼의 후방 빌드업 시스템은 RB 카이세도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형태를 띠게 된다. 움직임과 별개로, RB 카이세도는 3선과 풀백의 경계가 특히 더 모호한 브라이튼의 전술적 색채를 고려했을 때 파스칼 그로스가 수행해왔던 기존의 우측 풀백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 예컨대 후방 빌드업 참여 시 포지셔닝과 측면 공격 가담 시 포지셔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으며 RM 부오나노테의 아이솔레이션을 유도해내는 데 강점을 보였다.

브라이튼은 전방압박 시 4-1 대형으로 수비 블록을 형성하는 맨유의 압박 전술에 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LDM 맥알리스터를 후방 빌드업에 참가시킨 2-4 후방 빌드업 전형을 구축했다. 맨유는 ST 마샬에게 2CB에게 전방압박을 하여 저항을 불어넣을 것을 주문하고 남은 4명의 2선 자원에게 브라이튼의 4명의 3선 자원을 각각 맨 마킹할 것을 지시했는데, 이때 ST 웰백과 AM 엔시소는 지속적으로 1선에서 2선을 넘나드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볼을 잡고 전개하는 2CB에게 더 많은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에 대한 구조적 토대로서 RDM 길모어와 LDM 맥알리스터는 서로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2CB이 ST 웰백/AM 엔시소에게 패스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를 마련했다.

이러한 선수 배치와 포지셔닝 플레이를 기본 배경으로 삼은 브라이튼은 우측과 좌측에서 모두 다른 양상으로 여유 선수를 발생시키고자 했다. 우측의 경우 RB 카이세도가 그 트리거 역할을 했다. RB 카이세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감으로써 ST 웰백을 맨마킹하던 LCB 쇼와 자신을 마크하던 LB 달롯을 달고 올라가고, ST 웰백은 카이세도 자리로 내려감으로써 RM 부오나노테에게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원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폭넓게 발생하기도 한다. 좌측의 경우에는 LM 미토마가 RB 완비사카를 고정시키고 있음으로 2DM 중 공격적인 롤을 수행할 수 있는 LDM 맥알리스터가 여유 선수가 되는데, LB 에스투피냔이 순간적으로 올라감으로써 RM 안토니를 끌고가고 AM 엔시소가 DM 카세미루를 고정시키면 그때 발생하는 공간을 LDM 맥알리스터가 활용한다.

미들써드에서의 브라이튼의 탈압박 과정 - RB 카이세도의 측면 쇄도 시 (2CB의 라인을 낮게 잡은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RB 카이세도가 2-4 대형의 우측 풀백으로서 전진하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유인함으로써 동료 선수에게 공간을 제공했다면, 풀백이 아닌 3선으로서 기용될 경우에는 브라이튼의 2CB가 맨유의 ’점프 투 프레스‘를 역이용하여 공간을 창출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점프 투 프레스‘는 MF와 FW가 상대편의 패스를 강하게 추격하는 전술적 움직임, 즉 경기 내에서 ST 마샬에게 2v1 압박을 받는 2CB가 패스길을 탐색하는 과정 혹은 패스를 직접적으로 보내는 과정을 압박하는 RCM 브페의 ‘점프’를 역이용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스트라이커의 클래식한 롤보다는 연계 움직임을 더욱 선호하는 브라이튼의 전술 스타일을 파악한 맨유는 2선의 맨투맨 압박과 ST 마샬이 2CB을 측면으로 몰아넣도록 하는 전방압박 방향 설정을 퉁해 중앙에 대한 패스 선택지를 제한하며 측면 또는 전방으로의 직접적인 패스를 강제하고, 후방에서의 수적 우위와 신체적 우위를 활용하여 다시 볼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2CB은 RB 카이세도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온 2-3 대형을 바탕으로 한 후방 빌드업 체계에서 오히려 볼을 몰고 과감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함으로써 브라이튼의 3선 자원을 맨마킹 혹은 2CB와 3선 사이에서 패스를 보내지 못하도록 애매한 포지셔닝을 가져가던 RCM 브페의 전방압박과 함께 RM 안토니가 LB 에스투피냔을 전담하게 되는 상황을 유도한다. 이러한 유도 과정에서 3선에 머무르지 않고 상대 진영으로 진출하여 공격적 포지셔닝을 가져가고자 한 LDM 맥알리스터는 상대의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져 프리맨이 되고 브라이튼은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미들써드에서의 브라이튼의 탈압박 과정 - RB 카이세도가 안으로 좁혀들어올 시


RCM 브페가 점프 투 프레스를 취하지 않고 LDM 맥알리스터를 전담 마크하는 양상이 그려지면 측면에 대한 공략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우선 브라이튼의 3선과 맨유의 2선이 4v4로 대치하며 ST 마샬이 2v1 수적 열세로 브라이튼의 2CB을 전방압박하는 6v5 수적 우위 상황에서 브라이튼의 2CB이 패스길 탐색에 대한 시공간적 여유를 갖는다는 점을 기본 전제로 하며, 2CB에게 측면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는 RM 부오나노테의 지원 움직임이 핵심적인 요소로 기능한다. 추가적으로 RM 부오나노테가 LB 달롯을 끌고 내려올 때 ST 웰백도 LCB 쇼를 끌고 함께 내려오는데, 이때 AM 엔시소는 LCB 쇼의 전진으로 발생하는 맨유의 수비 뒷공간에 대한 공략이 가능해진다.

이 상황에서 2CB은 RM 부오나노테에게로의 횡패스, 내려오는 ST 웰백에게로의 전진 패스,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AM 엔시소에게로의 침투 패스라는 세가지 이상의 패스 선택지를 보유하게 되며, 특히 2CB이 AM 엔시소에게로의 침투 패스라는 경우의 수를 선택하게 될 경우 브라이튼은 후방 빌드업 국면에서 역습 국면으로의 국면 전환을 더욱 수월하게 해낼 수 있게 된다.

미들써드에서 RCM 브페가 LDM 맥알리스터를 전담마크할 시 브라이튼의 탈압박 과정


다음은 아웃 포제션 국면으로 전환된 브라이튼의 수비 전술과 인 포제션 국면으로 전환된 맨유의 주요 공격 패턴을 나타낸 그림이다. 맨유는 DM 카세미루와 RCM 브페를 구심점으로 하여 공격진의 뒷공간 침투를 바탕으로 한 다이렉트한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에릭센의 부재로 롱패스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으나, AV전과 유사한 접근법을 적용하여 주력이 느린 2CB로 인해 수비 뒷공간 방어에 약점을 드러내는 브라이튼의 특성을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선수는 공수 전환 국면에서 1.4.4.2 전형을 갖추는 브라이튼의 포켓 공간을 점유하여 상대 수비를 묶어두는 데 주인점을 둔 포지셔닝을 가져갔다. 동시에 양쪽 사이드백인 RB 완비사카와 LB 달롯은 높게 포진함으로써 공간을 제공하거나 중앙으로 좁혀들어옴으로써 패스 선택지가 되어두는 등 DM 카세미루를 지원하였다. 또한 RCM 브페는 볼이 중앙으로 전개될 시 내려오는 움직임을, 측면으로 전개될 시 직접적인 골문 타격을 위해 레드존에서 대기한다. 이러한 대형에서 DM 카세미루는 상대 파이널 써드로 계속해서 볼을 공급했다.

이때 LCM 프레드는 RDM 길모어가 DM 카세미루를 순간적으로 압박할 때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하는데, ST 마샬과 LM 래시포드는 RDM 길모어로부터 시작되는 브라이튼의 연쇄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뒷공간으로 자유롭게 쇄도할 수 있게 된다. 반면 DM 카세미루에 대한 RDM 길모어의 압박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었을 경우 맨유도 수비 뒷공간 노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브라이튼은 AM 엔시소 등을 활용하여 공격적 수적 우위 추구로 후방 인원을 적게 배치한 맨유의 특징을 공략하였으며, LM 미토마의 순간 속도를 활용하여 맨유가 우측으로 전환 패스를 시도할 때 이를 차단하여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나가기도 했다.

인 포제션 국면에서의 맨유의 공격 패턴과 브라이튼의 수비법


브라이튼은 이러한 ’빌드업 유연성‘과 더불어 이러한 빌드업 체계에 숙련된 선수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맨유를 위협할 수 있었고, 특히 후반전의 경우 계속해서 맨유의 구조적 결함을 공략하고 실수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갔다. 1.15로 추산되는 예상 실점을 막아낸 GK 데헤아의 선방과 골문 앞에서의 곤욕을 치른 브라이튼 공격진들의 결정력 문제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직면한 결정적 찬스를 득점으로 치환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내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국면에서 PK를 획득하며 경기력적으로도 결과론적으로도 맨유를 상대로 FA컵 4강전 설욕의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반면 맨유는 전방압박에서의 실효를 거의 거두지 못하여 LCM 프레드 등의 선발 기용은 결국 실패로 끝났으며, 브라이튼과 마찬가지로 GK 스틸의 선방과 공격진들의 결정력 문제로 주어진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였다. 후반전의 경우 브라이튼의 공세에 주도권을 상실하고 불운의 PK까지 내주며 패배를 면치 못하게 됐다. 텐하흐 감독의 부상 선수와 그에 대한 용병술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졌으며, 전술적으로도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드러낸 보완점에 대해서도 분명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AV전 승리로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브라이튼전 석패로 챔스 티켓 경쟁에 제동이 걸린 맨유와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진 브라이튼은 다음 시즌 어떤 무대에서 팬들과 마주하게 될지, 그리고 브라이튼에게 리그 더블을 내주면서 다음 시즌 그들을 새로운 천적으로 마주하게 될 맨유는 브라이튼과 어떤 관계를 구축하게 될지 그 미래가 기대되는 바다.

출처: 골닷컴



*모든 것은 제 사견이며 글의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제 생각임을 밝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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