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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4R 맨유v아스톤 빌라] 빌라를 무너뜨린 텐하흐의 2선 운용 철학

오성윤 2023. 5. 5. 19:41

맨유가 지난 리그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던 AV를 올드 트래포드로 불러들였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각각 직관적으로는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티켓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었으나,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과 맨시티를 제외한다면 어느 하나 유럽 대항전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지 않는 현재의 혼돈스러운 EPL 판도 속에서 서로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었던 두 팀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예컨대 AV가 승리를 통해 맨유를 리그 테이블에서 떨어뜨린다거나 맨유가 승리를 통해 AV를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에서 불리한 입지를 차지하도록 만드는 등 승부가 갈렸다는 전제 하에 승점 이외 상호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었기에 두 팀의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더욱 확고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던 이날 경기의 흐름은 맨유가 주도권을 잡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우세한 고지를 점하였다. 점유율적으로 압도적인 면모는 아니었으나, 중원에서의 압박 수비에 능한 AV를 상대로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유연한 탈압박에 능한 2선 자원을 최대한 많이 포함시킨 라인업을 꾸림과 동시에 선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는 환경적인 요인을 감안한 전술을 준비함으로써 다소 직선적이지만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나갔다. 집중력 저하 및 체력 안배 이슈, 그리고 주전 센터백들의 부상 이슈로 인해 AV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적지 않은 빈도로 헌납하기도 했으나 이날 경기 AV의 전술적 강점을 무력화시키고자 한 텐하흐 감독의 전술, 그 중에서도 그의 뚜렷한 2선 운용 철학은 단연 돋보였다.

그렇다면 텐하흐 감독은 많은 2선 자원들을 통해 어떤 형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했을까?

출처: Yahoo Sport UK


우선 두 팀의 선발 명단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1.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LCB 쇼와 RCB 린델뢰프가 수비 듀오로 나왔고, LB 말라시아가 좌측을, RB 달롯이 우측 수비를 담당했다. 중원 구성 또한 RM 브페의 우측에 배치 등을 통해 지난 토트넘전과는 다른 경기 운영을 차용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했다. 실제로 맨유는 LAM 에릭센과 RM 브페에게 볼의 소유권 및 패스 결정권을 맡긴 후 세밀한 패스워크를 통해 풀어나가기보단 대부분의 2선 자원들에게 라인을 끌어올린 후 전방 침투를 주문하는 등 새로운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경기 지배력을 키워 나갔다.

에메리 감독의 AV는 1.4.2.3.1 포메이션를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최근 AV의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끈 선발 베스트11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RB 영은 노련함를 무기로 친정팀 맨유를 공수 양면에서 괴롭히고자 했으며 LB 모레노는 계속적으로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함으로써 AV의 공격 인원을 늘리고자 했다. 이때 LM 램지는 왼쪽 하프 스페이스 움직임을 통해 LB 모레노에게 공간을 열어주었고 AV는 LM 램지의 인버티드 움직임을 바탕으로 4명의 선수가 와이드하게 퍼져 맨유의 수비에 균열을 내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이때 AM 부엔디아는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종적•횡적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ST 왓킨스와 함께 상황을 전개해나갔다.

맨유와 AV의 포메이션 및 대략적인 대형 변동


AV전 맨유가 선보인 후방 빌드업 대형은 크게 두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이는 텐하흐 감독이 RB 달롯과 LB 말라시아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백스리를 형성하고자 했기 때문인데, ST 왓킨스와 AM 부엔디아를 동원한 AV의 전방압박을 3v2 상황을 통해 풀어나가려는 의도와 2선 자원들의 경기 운영을 더욱 수월하게 하기 위한 의도가 맞물려있었다.

다음은 RB 달롯을 활용하여 백스리를 구축하는 경우 맨유의 포메이션을 나타낸 그림이다. LCB 쇼가 좌측 스토퍼, RCB 린델뢰프는 백스리의 중앙 스위퍼와 같은 움직임을 가져갔으며 RB 달롯은 우측 스토퍼를 담당했다. LB 말라시아는 높은 위치에서 포지셔닝을 가져가면서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갔다. 주로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측면 공격에 대한 관여도 또한 높여갔는데,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시 DM 카세미루와 동일 선상에 위치하면서 그를 보좌했으며 측면 지공 공격 시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상대 선수를 고정시킴으로써 LM 산초가 상대 수비와의 1v1을 더욱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백스리 바로 앞선에서 여러 선택지를 두고 패스 결정을 내리는 기점 역할을 한 DM 카세미루는 주로 맨유 공격의 구심점인 LAM 에릭센과 RM 브페을 향해 일차적인 패스 선택을 내렸다. LAM 에릭센 높게 올라가있는 경우 RM 브페에게 패스를 보내 LAM 에릭센을 포함하여 AV의 수비 뒷공간을 향해 쇄도하는 맨유의 공격진들에게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감겨 들어가는 롱패스를 보내도록 했고, RM 브페가 타 공격진들과 한께 상대 쇄도를 준비할 경우 카세미루와 동일 선상 혹은 더 높은 좌측 하프 스페이스 구역에서 대기하는 LAM 에릭센에세 볼을 전달하여 다이렉트한 롱패스를 시도하도록 했다.

RB 달롯을 활용하여 백스리를 형성했을 시 맨유의 공격 전개도


맨유는 RAM 자비처를 사실상 ST처럼 기용함으로써 전방에 숫자를 늘리고 많은 공격진을 바탕으로 AV의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주로 구사하였으나 간헐적으로 LM 산초에게 볼을 연결함으로써 그의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더욱 세밀한 전개 양상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많은 공격 숫자를 바탕으로 AV의 수비진을 뒤로 누르고 LB 말라시아가 중앙 움직임을 통해 LAM 에릭센 압박 가능성이 상대 선수를 묶어놓았을 때, LAM 에릭센은 보다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LM 산초에게 볼을 연결한다.

이때 산초에게 순간적으로 여러 선택지가 주어진다. 개인 돌파 시 방향에 대한 선택지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진의 횡적 간격에 위치하면서 좌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노리는 ST 래시포드로의 패스 선택지와 박스 안으로의 크로스 선택지 또한 함께 주어진다. DM 카세미루도 낮은 위치에서 상대 역습만을 대비하지 않고 레드존으로 쇄도함으로써 세컨볼을 노리기도 한다. LB 말라시아의 지원 움직임을 통해 더욱 복합적이고 상대 수비가 대응하기 어려운 대형을 형성하여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해내기도 했다.

맨유는 LM 산초의 1v1 개인돌파 능력에 대한 맨 마킹을 강화하여 더욱더 방어 태세를 취한 AV를 역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역습 국면에서 LM 산초가 중앙에서 볼을 다루는 DM 카세미루 혹은 LAM 에릭센에게 볼을 받기 위해 RB 영을 끌고 내려오면 그때 발생하는 측면 빈 공간을 LB 말라시아가 활용하여 박스 안을 향해 쇄도하는 선수들을 향해 낮은 얼리 크로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LM 산초의 1v1 유도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 선택지


RB 달롯의 우측 스토퍼 기용을 통해 백스리를 구성한 상황에서 더욱더 LAM 에릭센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상황을 풀어가고자 한 맨유는 RM 브페에게 후방에서의 킥 능력보다도 전방에서의 공격 영향력을 강조하고 활용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RM 브페는 맨유가 공격적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방에서의 직접적인 하프 스페이스 활용과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동료에게 패스를 보내는 데 더욱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최전방에서 활동한 RAM 자비처와의 패턴 플레이로 공간을 창출했다.

다음 그림은 RM 브페가 선보인 RAM 자비처와의 대표적인 패턴 플레이다. 일단 공격의 시작은 LAM 에릭센이다. LAM 에릭센은 백스리의 바로 앞 혹은 상대의 압박을 회피하기 위해 마치 LB와 같은 포지셔닝를 가져가면서 우측으로 볼을 보낸다. DM 카세미루는 상대의 2DM 시스템 사이에서 둘을 고정시키는 움직임으로써 LAM 에릭센에게 시공간적 여유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때 RAM 자비처는 LCB 밍스의 맨 마킹 상대로서 측면으로 그를 끌고 가며, RM 브페는 RAM 자비처가 창출한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상대 박스 및 골문에 대한 접근을 단순하지만 더욱 쉽게 가져간다.

RM 브페와 RAM 자비처의 패턴 플레이


다음은 LB 말라시아가 좌측 스토퍼로서 LCB 쇼-RCB 린델뢰프와 함께 백스리를 구성한 경우를 나타낸 그림이다. 좌측에서는 개인돌파에 능한 LM 산초를 활용한 세밀한 공격전개를, 우측에서는 RM 브페의 킥 능력을 활용한 다이렉트한 공격 전개를 구사하고자 한 맨유는 ST 래시포드와 RAM 자비처, 그리고 LM 산초의 쇄도 움직임에 대한 침투 패스로 득점 찬스를 창출하고자 했다. 이때 RB 달롯은 LB 말라시아가 좌측 전개에 참여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중앙에 더욱 개입함으로써 RM 브페에게 시공간적 여유를 벌어다 주었으며 직접 AV의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을 가져가기도 했다. RM 브페가 직접 침투 움직임을 가져가기도 했다.

LB 말라시아는 우측 공격에 관여하는 RB 달롯의 부재로 인해 수비진에 발생할 수 있는 과부화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백스리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취했으나, 전반적으로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DM 카세미루와 LAM 에릭센의 중원 싸움에 가담하였다. 상술했듯 우측에서는 침투하는 공격진을 향한 다이렉트한 롱볼을 중심적인 공격 루트로 삼았기 때문에 볼을 탈취 당하더라도 AV는 후방 빌드업부터 다시 상황을 만들어나가야 했기에 LB 말라시아의 백스리 파괴가 맨유의 수비 국면에 큰 혼돈을 유발하지는 않았다.

LB 말라시아가 백스리를 구성한 경우 상당히 다이렉트하게 공격을 풀어나간 맨유


맨유는 프레싱 국면으로 전환되었을 때 전방에 배치한 4명의 2선 자원과 한 명의 ST를 수비 시에도 높게 위치시키며 AV의 2DM 시스템에 대비했다. ST 래시포드는 2v1로 상대 2CB를 압박하고, 이때 2AM이 AV의 2DM을 맨 마킹하는 형식으로 중앙 지역 압박 전술을 펼쳐나갔으며 측면에서는 RM 브페와 LM 산초가 각각 LB 모레노와 RB 영을 방어했다. 또한 카세미루는 AM 부엔디아에게 최대한 공간을 주지 않고자 했으며 간헐적으로 측면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AV는 LM 램지를 인버티드 활용함으로써 맨유의 전방압박을 타개하였다. AV의 2CB 혹은 2DM이 볼을 소유할 때 LM 램지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으로 왼쪽 하프 스페이스 공간를 점유함으로써 LM 램지에 대한 패스길이 더욱 열리고 LB 모레노의 침투 공간 및 패스 경로 또한 더욱 확장된다. ST 왓킨스도 LCB 쇼와 RCB 린델뢰프 사이 공간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닌 LM 램지보다 한 칸 더 높은 좌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빠져들어가면서 RB 달롯을 끌어들이는데, 위와 같은 움직임으로 LB 모레노는 자신의 공격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ST 왓킨스가 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중앙 공간은 AM 부엔디아가 점유하면서 중앙으로 볼을 치고 들어오는 LM 램지의 전진 패스를 공급받았다. 이들은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맨유의 수비 동선에 혼동을 유발하기도 했다.

맨유의 전방압박 시스템과 AV의 타개책


다음 통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 좌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LM 램지와 LB 모레노가 Most xT Combination, 즉 상대 구역에서 가장 많이 득점 상황과 연관성이 짙은 위협적인 패스를 주고 받은 조합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ST 왓킨스가 미끼 움직임을 행할 때 공간이 발생한 중앙 레드존 지역에 대기하면서 측면으로부터 주로 볼을 배급받은 AM 부엔디아가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받은 선수로 기록된 것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출처: DatoBHJ


맨유는 AV의 빌드업에서 중심이 되는 LDM 루이스와 그를 보좌하는 RDM 덴돈커에 대한 압박을 통해 AV의 전진성 부족을 야기하는 방법에서 실효를 얻은 데 성공했으나, 2선에 위치한 네 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압박 기준점이 돌파되었을 시 한 명의 미끼 움직임을 시작으로 상대 선수가 끌어당겨졌을 때 연쇄적으로 빈 공간을 발생시키는 AV의 공격 전개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뒷공간을 커버하는 데 불안정함을 노출하는 등의 수비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후반전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전방압박에 참여한 인원들의 수비 복귀가 지연되면서 더욱 공간을 많이 노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좌측면에서 3v2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LM 램지에게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허용하고 ST 왓킨스의 더미런으로 프리맨이 된 AM 부엔디아/RM 맥긴에게 슈팅하기 적합한 상황이 부여되기도 했으며, AV의 볼 탈취 이후 역습 전환 국면에 대응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2선 자원들의 수비 복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LCB 쇼가 AV의 전진을 끊어내기 위해 스토퍼와 같은 움직임을 가져갔고 이때 발생하는 뒷공간을 공략당하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했다.

전방압박 시스템에 참여한 2선 자원들의 수비 복귀가 늦어지면서 AV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맨유


맨유는 ST 래시포드를 포함하여 2선으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 5명을 동시 기용하였고, 이들을 활용하여 세밀한 전개를 펼쳐나가기보단 오히려 상당히 단순한 접근법을 제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RAM 자비처의 폭넓은 활동량을 적극 활용한 텐하흐 감독의 전술적 선택 또한 흥미로웠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부재를 포백의 유기적인 스위칭 바탕의 백스리 구축을 통해 승화시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전술적 포인트다.

하지만 비가 오는 등 피로가 쌓이기 쉬웠던 그라운드 환경과 맨유의 체력 안배 문제가 맞물리면서 파생된 수비 복귀 시간 지연이라는 변수는 결과적으로 맨유의 스코어에 변동을 주는 등의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으나 맨유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AV도 맨유의 수비 시스템에 발생한 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공략법을 착안하여 수차례 맨유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맨유는 AV전 승리를 통해 더욱 성공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 안정권에 안착할 수 있었다. 맨시티, 아스날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팀으로서 뉴캐슬과 함께 더욱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 것이다. 리버풀이 좋은 기세로 따라붙고 있으며 브라이튼이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나, 어렵지 않은 축에 속하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맨유가 티켓을 따낼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반면 AV는 7위로 밀려나며 유럽 대항전 티켓 경쟁에서의 불확실성을 키우게 됐다.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간 AV가 과연 직접적인 티켓 경쟁자들과의 경기만을 남겨둔 앞으로의 일정에서 맨유전 꺾은 흐름을 다시 살려 유럽 대항전의 희망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출처: 골닷컴




*모든 것은 제 사견이며 글의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제 생각임을 밝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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