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의 복귀로 또다시 1.3.2.4.1 시스템이 가동이 되었는데, 이때 두줄수비 블록을 구축한 브라이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맨시티는 ’크랙’ 도쿠를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상대도 이를 어느정도 예측했을 터, 따라서 맨시티는 측면으로의 전개 과정을 더욱 간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2DM가 종적 관계를 이루도록 했다.
데 라 푸엔테의 스페인에서는 로드리가 3선을 지키고 파트너인 파비안 루이즈가 전진했다면, 브라이튼전은 그와 반대로 로드리가 후진하고 스톤스가 3선에 머물며 상대 수비 블록을 통제했다.
로드리가 수비 라인의 구성원으로서 기능하게 되면서 수비라인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을 막기 위해 RCB 워커는 순간적으로 전진하는 유기성을 보였고, 이는 브라이튼 수비라인의 시선이 워커가 프리하게 놓여진 우측면으로 고정되는 효과를 낳았다.
상대 시야가 우측면에 고정됨에 따라 맨시티는 LCB이 충분한 전진 공간을 제공받아 LW 도쿠에게 볼이 연결되는 1차적 효과를 취할 수 있었고, 2차적으로는 상대 피닝을 위해 중앙 배치된 LAM-RAM-RW이 상대 측면 수비를 묶으면서 도쿠에 대한 견제를 방해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맨시티는 상대 왼쪽 측면에 접근할 시, 상대 RW의 수비 포지셔닝이 빠르게 갖춰졌기 때문에 상대 RB과의 2v1 수적 우위는 형성하기 어려웠으나 LW 도쿠가 볼을 다룰 수 있는 시공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었다.
상대 RB 밀너와의 1on1 시 기술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도쿠는 밀너가 맨시티의 대형에 의해 온전한 수비 동작을 취하지 못하고 전진 공간을 일부 허용하게 되는 등의 상황적 우위도 점하며 득점 기회를 수차례 창출해낼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제 사견이며 글의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제 생각임을 밝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영상 출처는 SPOT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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