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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5R 뉴캐슬v아스날] ‘보급로를 차단하라‘ 아스날의 뉴캐슬 통제법

오성윤 2023. 5. 14. 21:06

빈 살만의 오일머니 파급력에 힘 입어 빅6 체제를 위협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등 단연 독보적인 행보를 달린 뉴캐슬의 2022/23 시즌, 원정팀에게 뉴캐슬의 홈 구장 ‘세인트제임스 파크’는 마치 악몽과도 같았다. 5R 뉴캐슬을 꺾은 바 있는 리버풀을 제한다면, 그 어떠한 팀도 ‘홈 뉴캐슬’을 제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전체적으로 기복 없이 좋은 흐름을 가져갔기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단 한 번의 패배만을 허용했다는 홈에 관한 긍정적 기록은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목표로 하는 순위 경쟁에 있어서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지난 2021/22 시즌 비슷한 시기에 펼쳐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경쟁 낙오라는 쓴 맛을 보게 된 아스날은 이번에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숙적 뉴캐슬을 만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전술적으로도 결과적으로도 뉴캐슬에게 완패를 당했으며 올시즌에도 아직 뉴캐슬 상대 승리가 없는 아스날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의 철저한 준비 끝에 경기에 돌입했고, 더이상 악몽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아르테타 감독의 의지는 뉴캐슬에 대한 완벽한 ’통제‘로써 그 결실을 맺었다. 다시 말해 아스날은 ’홈 뉴캐슬‘에 대한 철두철미한 전술적 대응 끝에 2022/23 시즌 리버풀에 이어 세인트제임스 파크의 두번째 지배자로 등극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스날은 도대체 뉴캐슬의 무엇을 못하게 했는지, 그 진상에 대해 낱낱히 파헤쳐보고자 한다.

FCU 디자인팀 설창우님 자체 제작


우선 두 팀의 선발 명단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두 팀은 모두 전술적으로 큰 틀은 유지하되, 선수 선발에 세세한 변화를 줌으로써 자신들의 축구를 최대치로 발휘하고자 했다.

아스날은 1.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트로사르를 대신하여 마르티넬리를 기용한 것을 제외한다면 경기력이 우수했던 첼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트로사르를 대신하여 마르티넬리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는 바로 그의 아이솔레이션에서 풀어나오는 능력이 아르테타가 뉴캐슬전을 위해 마련한 새로운 게임 모델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 포제션 국면에서 경기를 지배하기보단 아웃 포제션 국면에서 상대의 인 포제션 국면을 제한하고 볼을 탈취한 이후 많지 않은 공격 인원으로 효율적인 역습 전개를 시도하겠다는 아스날의 게임 컨셉에 있어서 마르티넬리의 볼 운반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써 기능했다.

한편 뉴캐슬은 홈 경기에서의 공격적 스탠스를 기반으로  ‘득점력 극대화’라는 컨셉을 실현해낼 수 있는 선수 조합을 1.4.3.3 포메이션에 이식하여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예컨대 사우스햄튼전 후반전 교체출전 했음에도 폭발적인 결정력을 선보인 칼럼 윌슨, 그리고 칼럼 윌슨과 함께 전방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뉴캐슬의 다득점에 기여한 이삭을 동시에 출전시켰다. 또한 윌슨-이삭 공격 조합을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볼 배급에 능한 기마랑이스에게 1DM 시스템을 전담시켰으며, 윌록-조엘링톤에게는 뛰어난 에너지 레벨과 준수한 볼 운반 능력을 활용하여 기마랑이스의 빌드업 보조 및 공격 가담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뉴캐슬과 아스날의 선발 라인업


공격 상황에서 나타나는 RB 트리피어의 첨예한 얼리 크로스 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RB 트리피어의 위치를 높게 설정한 비대칭적인 포백으로 나선 뉴캐슬은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후방 빌드업 시 4-2 형태를 통해 볼을 전개해나갔다. RB 트리피어는 3선에 가담하여 빌드업을 돕는 등 후방 지역에서의 패스는 최소화하였고, RCB 셰어 또한 RB 트리피어를 패스 목적지로 하는 횡패스를 지양하는 등 RB 트리피어가 최대한 높은 지역에서 볼을 잡아 측면에서 공격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LB 댄번은 기본적으로 RB 트리피어보다 낮게 포지셔닝을 가져가며 LCB 보트만과 RCB 셰어에게 횡적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였으나, 아스날이 선수를 중앙에 밀집시키는 등 LB 댄번에게 공간을 허용했을 시 과감하게 공을 운반하여 RB 화이트에게 수적 과부화를 안겼다.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 뉴캐슬은 DM 기마랑이스에게 볼 전진을 맡기고 RM 머피와 LM 이삭이 하프 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오고, LCM 윌록은 중앙보단 좌측면에서 LM 이삭이 더욱 수월하게 공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게 함으로써 아스날의 수비라인을 붕괴시키고자 했다. RCM 조엘링톤은 종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오프더볼 상황에서는 전방압박 가담을, 온더볼 상황에서는 DM 기마랑이스의 볼 배급 보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때 DM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의 ’중원 사령관‘으로서 뉴캐슬의 전개 국면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는데, 아스날은 뉴캐슬의 보급로와도 같은 DM 기마랑이스를 수적으로 압도함으로써 뉴캐슬의 전개 국면을 통제하고자 했다.

공간이 충분한 측면으로 넓게 벌린 댄 번과 기마랑이스 중심의 후방 빌드업을 전개해나가는 뉴캐슬 (출처: SPOTV NOW)


뉴캐슬의 중원을 통제하는 것에 치중한 아스날은 LCB 보트만과 RCB 셰어에 대한 직접적인 전방압박은 거의 취하지 않았다. RCM 외데고르를 올려 ST 제주스와 투톱을 형성한 이후 DM 기마랑이스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는데, 뉴캐슬이 RCM 조엘링톤에게 DM 기마랑이스를 지원하도록 하는 등 중원에 숫자를 늘리면 RM 사카와 LCM 자카를 하이 블록, 즉 뉴캐슬의 중원을 통제하는 전방압박 시스템에 가담시킴으로써 뉴캐슬 미드필더 한 명에게 아스날의 전방압박 인원이 두 명 이상 붙는 구조를 통해 2v1 내지 4v2 수적 우위를 점함으로써 뉴캐슬의 중앙 보급로를 차단했다.

이때 LM 마르티넬리는 중앙에서 이루어지는 전방압박에 가담하기보단 아스날의 잠재적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 RB 트리피어를 맨마킹하였으며, 아웃 포제션 국면에서 뉴캐슬이 디펜시브 써드 지역에서 볼을 전개할 시 수비 인원과 전방압박 인원이 각각 형성한 블록은 엄격히 분리되었으며 분리된 수비 시스템을 통해 유도해낸 뉴캐슬의 롱볼 등을 탈취했을 시 LM 마르티넬리와 LCM 자카는 아스날이 빠르게 공수전환을 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써 기능했다.

디펜시브 써드에서의 뉴캐슬의 후방 빌드업 시스템과 아스날의 전방압박 체계


뉴캐슬은 RCM 조엘링톤을 단순히 DM 기마랑이스를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아스날의 중앙 과밀화를 유도한 후 측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즉 RCM 조엘링톤을 후방 배치함에 아스날의 LM/RM의 중앙 가담을 유도한 것인데, 이러한 작업인 RB 트리피어를 1v1로 측면에 고정시킨 LM 마르티넬리가 위치한 우측면보다는 뉴캐슬의 중원 숫자가 늘어날 시 유동적으로 전방압박에 가담하는 RM 사카가 위치한 좌측면에서 더욱 활발히 일어났다.

이러한 뉴캐슬의 유인책에 아스날은 더욱 확실하게 대응하였다. 중앙에 대한 수적 배치를 줄이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한 것인데, 뉴캐슬이 측면으로 전환하여 공격을 전개할 경우 중앙 자원들이 측면으로 이동하여 LCM 윌록으로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뉴캐슬의 사이드백과 측면 공격수 2명을 수적으로 압도함으로써 볼을 탈취했다.

오른쪽 측면의 경우, RCB 키비오르가 LB 댄번 혹은 LM 이삭 등을 압박하기 위해 전진한 RB 화이트의 자리에서 상대의 측면 자원을 맨마킹하며 패스를 차단한다. 이때 DM 조르지뉴는 RCB 키비오르의 부재를 무마하기 위해 최후방으로 내려가 포백을 형성하며, RCM 외데고르와 LCM 자카 등은 순간적으로 우측면으로 이동하여 뉴캐슬의 중앙 패스 루트를 차단했다. 반면 왼쪽 측면의 경우, LCM 자카가 주로 측면 커버 움직임을 취했으며 DM 조르지뉴가 수비라인에 참여했다. 이때 RCM 외데고르는 압박에 대한 참여도를 낮춘 채 볼을 탈취했을 시 방출된 볼을 잡기 위해 전방에서 대기하는 형식이었으며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는 ST 제주스가 측면 수비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을 비우고 중앙을 통제에 집중한 아스날 (화이트<->조르지뉴 위치 교체 후 조르지뉴<->외데고르가 더 적절함)


다음은 이러한 ‘측면을 통제하는’ 수비 패턴에 대한 선수들의 세부적인 움직임 체계이다.

우측면에서의 수공 전환 시 더욱 빠른 전진을 위해 RB 화이트는 우측면에서 종적 위치에 얽매이지 않는 다소 자유로운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반면 LB 진첸코는 아스날의 플랫한 수비라인의 한축을 담당하는 정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을 전제로 한다. RB 화이트의 높은 포지셔닝에 따라 RCB 키비오르가 우측면 수비를 담당하며, 중앙 수비 인원을 늘리기 위해 LB 진첸코가 LCM 자카/DM 조르지뉴와 함께 중앙이나 측면에 대한 포지셔닝보단 포백 형성에 치중하게 된 것이다. LB 진첸코가 공격 가담을 지양하는 이유는 좌측면 수공 전환 시 LM 마르티넬리가 수비 가담한 ST 제주스와 함께 개인 역량으로 측면 돌파를 감행했기에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적 안정성에 집중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유인책에 위와 같이 반응한 아스날은 측면 통제를 더욱 우선시 여겼기에 중원에 대한 수적 분배를 최대한 적게 가져가고자 했지만, 공수전환과 공격 가담 인원들의 수비 가담이 원활히 이루어졌을 경우 측면 뿐 아니라 중원에도 어느정도 수적 비중을 둠으로써 뉴캐슬의 횡적 전환을 차단하고자 했다. 또한 LCM 자카와 DM 조르지뉴는 상대의 전개 방향이 아닌 자신의 위치적 조건에 따라 한 명은 수비라인에 가담하고 또다른 한 명은 측면 수비에 가담한다는 임무를 유동적으로 수행했다.

공격진의 빠른 수비가담으로 중앙 견제를 강화, 조르지뉴가 윌록 마크를 통해 측면 수비에 협력하며 자카가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모습


뉴캐슬 또한 아스날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고자 체계적인 전방압박 시스템을 준비했다. LCM 윌록과 더불어 LM 이삭-ST 윌슨-RM 머피로 구성된 공격진을 활용해 맨투맨 기반의 거센 압박으로 아스날의 후방 빌드업을 저지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아스날은 후방 인원을 늘림으로써 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우선 디펜시브 써드에서 후방 빌드업을 전개할 경우, 아스날은 DM 조르지뉴와 LCM 자카를 세운 2DM 체계와 함께 GK 램즈데일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7명의 후방 인원으로 뉴캐슬의 압박을 풀어나갔다. 이때 GK 램즈데일은 볼을 직접 점유하는 시간을 적지 않게 가져감으로써 뉴캐슬의 맨마킹을 끌어들여 동료 필드 플레이어들에 대한 상대의 저항을 경감시켰고, LB 진첸코는 인버티드 활용되지 않고 측면을 향해 넓은 간격으로 퍼짐으로써 아스날이 횡패스로 공간을 탐색할 시 뉴캐슬 전방압박 인원들의 압박 거리가 더욱 길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LCB 마갈량이스는 의도적으로 GK 램즈데일과 거의 동일선상에 위치하면서 깊은 구역으로 상대를 유도하였고, 이는 LB 진첸코의 측면 포지셔닝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압박 거리 연장과 패스길 탐색 시 시공간적 여유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깊은 구역에서 상대 압박을 유도하는 마갈량이스와 측면에서 볼을 받는 진첸코, 중앙에서 측면으로 빠져나가며 조르지뉴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자카와 트리피어를 끌고 내려오는 마르티넬리


이렇게 뉴캐슬의 전방압박에 수적으로 대응한 아스날은 우측을 방향을 전환한다. 그리고 우측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LCM 자카와 LM 마르티넬리의 교차적인 움직임은 주요하게 작용한다. LCM 자카는 측면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해 LCB 마갈량이스가 DM 조르지뉴에게 패스를 전달할 공간적 여유를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LCM 자카의 움직임은 RCM 조엘링톤과 RB 트리피어를 끌고 내려오는 LM 마르티넬리의 지원 움직임과 연쇄 작용을 일으킨다. LM 마르티넬리가 측면에 머무르기보다는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RCM 외데고르를 맨마킹하고 있던 DM 기마랑이스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반대로 LCM 자카는 본래 LM 마르티넬리를 따라 압박 움직임을 가한 RB 트리피어를 고정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RCM 외데고르는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볼을 점유할 수 있으며, 아스날은 좌측면으로 과밀화된 뉴캐슬의 하이 블록을 타개하는 데 성공할 시 공간이 넓게 발생한 우측면을 RB 화이트와 RM 사카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덧붙여, 위와 같이 좌측 깊은 구역에서부터 시퀀스를 시작하여 상대의 과밀화를 촉발하고, 순간적으로 우측으로 볼을 보내는 전개 국면에서의 전진 방식을 택한 이유는 RCB 키비오르의 주발이 왼발인 점을 고려하여 수비라인에서부터 횡패스를 통해 상대의 하이 블록을 흔드는 것이 아닌 중앙에서 좌측으로의 패스에 능한 2CB 구조를 활용하여 최대한 유연하게 후방 빌드업을 풀어나가겠다는 아르테타 감독의 맞춤 전술로 보인다.

디펜시브 써드에서 뉴캐슬의 전방압박을 풀어나가는 아스날


미들 써드 지역에서 아스날은 2-4 형태를 구축하고 뉴캐슬의 좌측 과밀화를 유도하는 접근법을 통해 후방 빌드업을 전개했다. 이때 LB 진첸코는 측면에 머무르지 않고 LCM 자카와 스위칭하여 중앙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LCM 자카는 LCB 마갈량이스에게 측면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후방 빌드업에 가담한 LM 마르티넬리와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이렇게 아스날은 인버티드 활용된 LB 진첸코-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오가는 LCM 자카-후방 빌드업에 가담하며 상대 수비를 유인하는 LM 마르티넬리가 구성한 연속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구사하는 ‘측면 삼각형’에 기인하여 공간을 창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점유율을 챙기기보단 되려 카운터 어택에 치중함에 따라 사이드백에게 경기 조율 능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비적인 능력이 요해지는 게임 모델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LB 진첸코의 디펜시브 써드와 미들 써드에서의 활용법을 각각 다르게 선보임으로써 LB 진첸코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을뿐만 아니라 팀의 경기 지배력을 다욱 끌어올렸다. 수비 국면에서는 DM 조르지뉴/LCM 자카를 수비라인에 가담하도록 하는 등 수비 인원을 늘려 LB 진첸코의 수비적인 약점을 감추고자 했다.

미들 써드에서 뉴캐슬의 강한 압박을 풀어나오는 아스날


아스날은 전체적인 주도권을 뉴캐슬에게 넘겨주는 듯 했지만, 오히려 아웃 포제션 국면에서의 체계적인 압박 시스템을 통해 그들을 통제했다. 비단 시스템적인 측면에서의 승리 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친 마르티넬리의 활약상과 후방 지역에서의 헌신을 보여준 조르지뉴와 자카 등 개개기인의 기여도 또한 우수했기에 아스날은 뉴캐슬에 대한 악몽을 단 한 시즌만에 극복할 수 있었다.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맨시티에게 승점이 역전당함에 따라 잔여 일정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 짓는 것이 최선인 지금, 아스날은 뉴캐슬 원정 경기 승리를 통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불가능은 아니라는 마인드셋 하에서 충만한 동기부여와 함께 남은 일정을, 더 나아가 다음 시즌까지 확고히 설정된 목표 아래에서 철저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과연 아스날은 가능성을 뒤집고 동화를 쓸 수 있을까. 실패에 근접해있음에도 최선을 다하며 리그 막판 또다른 감동을 주는 그들의 도전이 그저 기대될 따름이다.

출처: ESPN



*모든 것은 제 사견이며 글의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제 생각임을 밝히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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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