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 전북과 포항의 8R 첫경기, 작년까지만 해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뛴 일류첸코가 오늘은 전북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포항에게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패배를 선사했다. 모두가 경기 결과와 선수 개인의 활약도에 집중했지만, 이번 경기는 관중들과 선수 사이에서 나온 따뜻함에 더 집중해서 경기를 관전할 필요가 있었다. 일류첸코는 2020 시즌 포항에서 리그 19골 6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ACL 진출과 리그 최다 득점팀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달 수 있도록 도운 일등공신이다. 2020시즌의활약을 바탕으로 2021 시즌 전북에 전격 입단하게 되었는데, 사실 포항팬들은 일류첸코가 남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꽤 컸을 것이다. 일류첸코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으로 떠난지 몇달 후, 8R만에 일류첸코는 친정팀 포항의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