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에 접어든 아르테타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벵거 감독 사임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아스날은 순탄할 것만 같았던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에 예기치 못한 악재를 겪게 된다. 아스날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인 가브리엘 제주스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장기 부상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제주스는 2022/23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진첸코와 함께 아스날에 영입되었고, 둘은 ‘맨시티 듀오’로 불리며 아스날을 리그 선두로 견인하였다. 제주스의 장기 이탈이 확정된 상황에서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에 보였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야만 했던 아스날에게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 그간 로테이션 멤버 역할을 수행해온 은케티아가 제주스의 대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었지만,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