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시즌을 앞둔 커뮤니티 실드의 방패는 결국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스날의 차지가 되었지만,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트로사르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에 앞서 77분경 콜 팔머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것이다. 전반전에는 로드리-마테오 코바치치로 구성된 2DM 시스템으로 아스날의 압박 시스템을 풀어나가고자 했으며 후반전은 보다 더 공격적인 태세를 갖추기 위해 포워드와 미드필더를 동시에 겸할 수 있는 필 포든과 KDB 등의 자원을 투입하였다. 이러한 펩의 교체카드는 전반전의 침체된 분위기를 뒤바꾸는 것에 성공한 듯 보였다. 그렇다면 맨시티는 전반전을 어떤 양상으로 중원을 장악하고자 했을까? 역시나 선발 출전한 로드리-코바치치로 구성된 2DM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