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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윤의 개축 잡담소 2편]-이젠 증명해내야만 하는 구스타보

2020년 6월 30일, 전북 현대가 코로나 시국에 발생한 혼돈을 틈타 브라질 세리에A의 특급 공격수 구스타보를 영입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35억이나 되었다. 바로우와 함께 합계 57억 가량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을 했는데, 이는 K리그내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였다. 심지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 시국에 그 돈을 지불한 것이니 전북의 팬들은 구스타보의 능력에 대해 정말 궁금해 했을 것이다. 구스타보는 첫시즌 은퇴를 앞둔 이동국, K리그1 무대를 처음 밟아본 조규성 정도만을 대체자로 두어 쉽게 주전자리를 차지하고 많은 골을 넣어줄거라고 예상이 되었다. 전북팬들의 바람대로 구스타보는 일찍이 골을 터트렸다. 13R 서울전 교체투입되어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고, 이후 부산과의 FA컵에서 교체투..

[오성윤의 개축 잡담소 1편]-귀네슈와 파리아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감독을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뇰 귀네슈와 파리아스가 떠올릴 것이다. 귀네슈와 파리아스는 상반되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물론 공통점도 있다. 귀네슈와 파리아스를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둘을 비교해보자. —————————————————————— 1️⃣전체 커리어(K리그 제외) 전체 커리어로 비교하자면 귀네슈가 훨씬 위이다. K리그 입성전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의 3위를 도왔다. 그러나 터키 대표팀 후반기에 유로 2004 예선 탈락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트라브존스포르에서도 경질되며 서울 부임전 2년간의 공잭이 생기기도 했다. 서울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뒤, 또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부임해 3시즌간 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또다른 터키의 명문 베식타스에..

<절대 무너지지 않는 불굴의 대구>

대구FC는 승격 후 센세이션한 성적을 거두며 K리그와 대구의 흥행을 동시에 불렀다. 특히 저번인 2020시즌은 정규리그 5위를 달성하며 연고지를 옮겨 2부로 강등당한 김천 상무를 대신해 ACL에 출전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 수가 적어진 저번 시즌에는 몇몇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버텨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원래대로인 38라운드로 리그가 진행되고, 심지어 ACL도 나가 저번 시즌보다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났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한 선수단의 이탈과 이적으로 인해 뎁스가 얇아지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시민구단인데다가 코로나 시국이여서 재정도 많이 열악했다. 에드가, 박기동, 홍정운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대원, 김선민, 신창무, 류재문 등 저번..

<용병들의 활약이 절실한 포항>

저번 시즌 기동타격대라고 불린, 센세이션 그 자체였던 포항이 기억 나는가? 1588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용병들과 새로 발견한 유망주 송민규, 든든한 임대생 최영준 등과 명장 김기동 감독이 K리그 3위와 리그 최다 득점팀이라는 명예로운 성적을 일궈냈다. 그 중심에는 앞서 언급한 1588이라서 불린 용병들이 있었다. 1588의 멤버는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오닐이다. 2020시즌 일류첸코는 19득점 6도움, 팔로세비치는 14득점 6도움, 팔라시오스는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오닐은 개인사정 등으로 많은 경기를 빠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맹활약한 외국인 용병들이 이번 시즌에는 팔라시오스를 제외하고 모두 떠나면서 포항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임상협, 신진호, 신광..

<K리그 역대 국가대표 출신 외인-유럽 대륙 2편>

1.오군지미-수원FC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의 여러 리그에서 뛴 오군지미는 2016년 수원FC에 입단했다. 수원FC에서는 리그 10경기 3골,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7경기 5골을 기록했다. 2.사리치-수원 삼성 보스니아 국가대표팀에서 18경기나 소화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적이 있다. 수원에서 맹활약을 하며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고, 수원 통산 32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3.샤샤 일리치-부산 사리체프(신의손) 열풍으로 영입된 외인 키퍼 중 한명이다. 부산에서 활약했고, 북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4.맥긴-광주 스코틀랜드의 에버딘FC에서 6년간 활약하다 K리그로 넘어왔다.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여서 매우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성용과 친분이 있다. 북..

<K리그 역대 국가대표 출신 외인-유럽 대륙 1편>

1. 카스텔렌-수원 삼성 수리남 혈통의 네덜란드인이다. 윙어로서 함부르크, 페예노르트 등 여러 명문에서 뛰었지만 수원에서는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하며 중국 갑급리그로 떠났다. 무려 반 바스텐의 눈에 들어 네덜란드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2004년에 데뷔전을 가졌고, 2006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아쉽게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는 못했다. 2.비욘 존슨-울산 현대 축구단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지에에서 활약하다가 울산 현대로 이적을 온 노르웨이의 장신 공격수이다. 주니오에 뭍혀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골만큼은 많이 넣어주었고, ACL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우승을 도왔다. 노르웨이-미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어 미국 대표팀에 승선할 뻔도 했지만 결국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을 ..

<K리그 역대 국가대표 출신 외인-아프리카 대륙>

1.조지 알핫산-울산 현대 축구단 가나의 첫 K리거이자, 아프리카의 첫 K리거. 1983년 가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당시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서 맹활약하였도, 울산 현대에 입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1978년과 198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활약했는데, 198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4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았고, 기후 문제와 돼지고기 문제 등으로 인해 한국을 일찍 떠났다. 2. 스탠리 아보라-천안 일화 천마(현 성남FC) 현 성남FC인 천안 일화 천마에서 활약하였다. 199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가나 국가대표 소속으로 출전하였고, 가나의 대회 준우승의 주역이다. 가나 국가대표 소속으로 11경기 0골을 기록했습니다. 3. 패트릭 빌라스-부천SK..

편집자 오성윤 선정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11

6R 결과 제주 1-1 광주 전북 1-1 수원FC 성남 2-1 포항 강원 2-0 인천 수원 1-2 서울 대구 울산 —————————————————————— 감독:이병근(352) 주전들이 대거 이탈해 울산을 상대로 패배할 것으로 보였으나, 두 외인 세징야와 세르지뉴를 잘 활용해 울산을 상대로 2:1 대역전극을 펼쳤다. 시즌 첫승이라 더 의미가 있다. —————————————————————— 골키퍼:최영은(대구) 울산 공격수들의 여러 슛을 막아내며 대구의 2:1 승리를 도왔다. 특히 70분경에 고명진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은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였다. —————————————————————— 센터백:아슐마토프(강원) 인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제골도 터트렸다. 강원이 선제골을 넣은 ..

<1승 5무의 제주 유나이티드, 괜찮을까?>

2020 K리그 2에서 갓 승격해 K리그 1으로 올라온 제주는 현재 1승 5무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무패라는 점이 만족스럽긴 하지만, 무승부가 5개나 있다는 점과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점이 장기 레이스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남기일 감독에게 큰 염려로 다가올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정운-권한진-김오규로 이어지는 리그 내 정상급 수비진을 구축하여 6경기 3실점밖에 하지 않았지만, 득점도 4골밖에 없다. K리그는 득실차보다 골득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제주가 혹여나 강등 경쟁을 하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제주는 점유율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며 이동률, 주민규, 공민현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빈 공간에 침투함에 따라 패스를 넣어주는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

편집자 오성윤 선정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11

5R 결과 전북 3-2 대구 울산 0-0 제주 강원 0-0 성남 포항 0-3 수원 인천 4-1 수원FC 서울 2-1 광주 —————————————————————— 감독:박건하(352) 울산과 전북이 아니면 거의 꺾을 수가 없다고 평가받던 포항을 무려 3-0으로 꺾으면서 수원을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멋진 패스워크를 통해 경기를 술술 풀어나갔다. —————————————————————— 골키퍼:김영광(성남) 강원 공격수들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강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성남이 무승부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 센터백:임채민(강원) 수비수임에도 볼터치를 112회나 가져가며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되었다. 노련함으로 성남 공격진들의 전방압박에서 잘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