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1부 리그 승격 후 절치부심하고 16시즌의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폭풍 영입을 하며 1부 구단에 버금가는 초호화 군단을 꾸렸다. 수원FC의 폭풍 영입에 따른 팬들의 기대감도 컸지만 그만한 우려도 함께 따라왔다. 박지성이 있던 시절의 QPR처럼 되면 어떡하냐는 우려였다. 이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수원FC는 1부의 쓴맛을 톡톡히 보며 현재 리그 12위, 즉 꼴찌에 자리잡고 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살펴보려고 한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원FC의 폭풍영입을 두고 항상 거론되던 논제가 있었으니, 바로 조직력이다. 많이 영입한 만큼 변화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함께 승격한 제주는 2부 시절부터 1부 리그급의 스쿼드를 꾸리며 여기에 조직력까지 가미했지만, 수원FC는 변화가 갑작스럽게 찾아와 그럴 ..